프로이트의 주장, 성격의 구조

1. 프로이트가 주장하는것 말하는 인간 행동의 본능은 본능에 있다.

프로이트는 또한 우리의 모든 행동, 느낌, 생각들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으며, 일견 우연처럼 보이는 것도 실상은 우리 내면의 생각, 소망, 갈등의 표현이라고 보았다. 예를 들어 실언한다든가, 약속을 잊는다든가 하는 사소한 일까지도 그 의미를 분석해 보면 무의식의 소망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견해를 정신결정론이라고 하며, 무의식의 존재와 함께 정신분석 이론의 기본 가정이 된다.

프로이트는 인간 행동의 근원이 무의식적 본능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본능을 삶의 본능(life Instinct)과 죽음의 본능(death instinct)으로 나누고, 배고픔, 목마름, 자기보존, 성 본능 등 개인 및 종(種)의 생존에 관련되는 본능들은 모두 삶의 본능에 포함했다.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삶의 본능 중 특히 성(性) 본능이 성격의 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프로이트는 자살, 전쟁과 같은 인간의 파괴적인 성향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죽음의 본능을 상정하였으나, 현대 정신분석학자들은 이에 대하여서는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

 

 

2. 성격의 구조

프로이트는 성격을 서로 기능이 다른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고 그 세 가지 구성요소를 각각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명명하였다.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으로 성욕, 공격적 충동 등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적 충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본능적 충동들이 일어나면, 원초아는 이를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려고 한다. 현실적인 제한이나 미래의 결과에 관계하지 않고 즉각적인 본능 충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원초아는 '쾌락의 원칙'을 따른다고 할 수 있다.

원초아가 본능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은 반사작용과 같이 본능의 충동이 일으킨 긴장상태를 즉각적으로 해소시키는 것과, 1차 과정사고에 의한 소원 충족의 두 가 지가 있다. 예컨대 배가 고플 때, 음식을 취하여 즉각적으로 이를 충족시키거나, 혹은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음식의 심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긴장을 감소시키려 한다 는 것이다. 꿈은 1차과정사고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원초아가 지닌 가장 큰 한계점은 이 같은 1차과정적 적응양식이 유기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성격의 두 번째 요소인 자아(ego)가 이로부터 분화되어 생긴다.

자아(ego)는 성격의 조직적, 합리적, 현실지향적인 체계로 "집행자"의 역할을 한다. 원초아와 같이 본능의 충족을 목표로 하되, 자아는 현실의 요구와 맥락을 고려하여 적당한 대상과 방법이 발견될 때까지 욕구충족을 지연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억제하도록 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아는 현실원리에 따라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욕구 억제 및 만족 지연을 결정하는 데 자아는 현실적, 논리적인 사고와 계획을 하게 된다. 이를 원초아의 1차과정과 대비하여 2차과정이라고 부른다.

성격의 세 번째 구조인 초자아(superego)는 사회의 가치가 내면화된 것으로 사회적인 가치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을 때 외부로부터의 처벌에 앞서 소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자긍심과 만족을 느끼는 것은 바로 초자아의 기능에 의한 것이다. 초자아는 우리로 하여금 본능의 충동을 누르고, 자아로 하여금 효율성보다는 도덕성과 완벽함을 추구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자아가 원초아의 욕구충 족을 지연시키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초자아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프로이트가 설정하는 성격의 3요소는 이와 같이 작용하는 양식이 서로 다르고 서로 상반되는 목표를 추구하도록 되어 있어 사람은 끊임없는 갈등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원초아가 상징하는 본능의 욕구, 자아가 대표하는 현실적 여건, 그리고 초자아가 상징하는 이상 및 가치는 어느 한 가지도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것으로 프로이트에게 있어서 잘 적응된 성격이란 성격의 세 요소 간의 갈등을 잘 조정하여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것이 그 핵심이 된다.